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어기구)은 11일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려 하는 미래통합당의 일방적인 주장을 규탄한다"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구본영 전 천안시장의 전략공천은 당이 마련한 공정한 절차와 시스템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며 "대법원 판결 뒤 더불어민주당은 천안시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과 함께 당의 모든 역량을 다해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약속을 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6년 당선된 미래통합당 박찬우 전 국회의원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중도낙마 한 뒤 치러진 2018년 보궐선거의 비용을 부담했는지 되묻고 싶다"며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진행되는 아산시‘가’ 및 금산군‘나’ 선거구 비용 또한 책임지는 것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천안시장 궐위라는 안타까운 결과가 나타난 뒤 미래통합당은 정쟁에만 몰두해왔다"며 "사태 수습이 아닌 정치혐오만 일으키는 발언만을 반복하며 자당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모습만 보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다"고 충고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충남도당은 지난 10일 “민주당, ‘천안시장 보궐선거 공천’보다 진심어린 속죄와 참회가 먼저이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