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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입주경기도 '악화'

대전 3월 전망치 16개월만에 60선 하락... 2월 실적도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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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3.13 16:29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지역 입주경기가 코로나19 확산 등 영향으로 악화되고 있다. (사진=김용배기자)
충청지역 입주경기가 코로나19 확산 등 영향으로 악화되고 있다. (사진=김용배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코로나19 확산 등 영향으로 충청지역 입주경기가 악화되고 있다. 특히 대전의 이달 전망치는 16개월 만에 60선으로 추락했다.

지난달 아파트 입주실적 역시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대전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3월 전망치가 69.2로 전월 전망치 92.5보다 무려 23.3포인트 하락했다.

2월 입주실적도 78.2로 지난 1월(96.4)보다 18.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경기의 전망·실적 동반 하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성 커지면서 입주시기를 재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치 100을 웃돌면 입주경기가 '좋음', 100이하면 '나쁨'을 뜻한다.

세종 역시 입주여건이 크게 악화됐다. 이달 HOSI 전망치는 72.2로 2월(77.2)보다 5.0포인트 하락했다. 2월 실적은 62.5로 전월(100.0)보다 38.5포인트나 떨어졌다.

충남의 이달 HOSI 전망치는 72.2로 전월(77.7)보다 5.5포인트 하락했으며, 충북 역시 81.2로 전월(85.7)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

2월 HOSI 실적치는 충남이 70.5, 충북이 60.0으로 60~70선에 불과했다.

지역주택시장의 입주여건이 위축되면서 입주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대폭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수분양자의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라는 응답이 38.0%으로 가장 컸다. 이어 세입자 미확보(31.0%), 잔금대출 미확보(16.9%), 분양권 매도 지연(8.5%) 등으로 나타났다.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48개 단지에 2만6061세대로, 대전 1개단지에 131세대, 세종 1개단지에 290세대, 충남 2개단지에 1081세대, 충북 1개단지에 749세대다.

주산연 관계자는 “2월 입주단지들의 입주시작 시점이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된 시점과 맞물리면서 입주실적이 악화됐다”며 “상반기 입주예정단지가 있는 사업자는 철저한 모니터링과 입주관리전략 마련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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