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전지역 내 자치구별 소방관서는 서구 둔산소방서(갈마동)·서부소방서(복수동), 동구 동부소방서(삼성동), 유성구 유성소방서(도룡동), 대덕구 대덕소방서(법동) 등 4개 자치구에 5개 소방서를 운영 중이다. 중구지역 내 소방관서가 없는 상태다.
대전과 비슷한 인구를 가진 광주만 비교해 봐도 소방서가 미설치된 자치구는 없다. 충남(9개 시, 7개 군), 충북(4개 시, 8개 군), 세종(2곳)등 인근 자치단체도 소방서가 미설치된 자치구(군)는 없다.
황 후보는 “소방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중구민들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하루빨리 소방관서 신설이 시급하다”며 “다른 공공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행정 효율성 등을 위해 중구 지역 소방서 신설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소요 예산은 3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소방서 인원 역시 다른 4개 소방서 평균인 250~260명 가량이 필요하다.
소방서 신설을 위해선 최소 1000평 이상의 부지 면적은 물론 신속한 출동을 위한 도로 여건, 지역 내 균형 배치 등을 고려해야 한다. 원도심 지역에 적정 부지를 찾는 일이 관건이다.
황 후보는 “주민 안전에 지역 차별이 있어선 안 된다”고 지적하며, “당선 즉시 대전시와 시 소방본부 등과 협의를 거쳐 중부소방서 신설 계획을 수립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