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번역된 루바이야트는 11~12세기 페르시아의 저명한 시인 오마르 하이얌(1048~1131)의 4행시 75편을 모은 시집으로 제목 중 루바이는 4행시를, 야트는 복수를 뜻한다.
이 작품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TS 엘리엇, 세르반테스상 소설가 보르헤스,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수 겸 시인 밥 딜런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번역본은 1859년 영국 빅토리아기 독자들이 처음 접했던 초판본으로 이는 문학적 가치와 완성도가 후속 판본보다 빼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윤 교수는 번역본에 참신한 비유와 이미지, 간결한 어구로 영어권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영어 원문을 함께 수록했으며 그동안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피츠제럴드의 서문도 번역해 함께 책에 담았다.
아울러 번역본엔 에드먼드 설리번이 1913년 제작한 삽화 75개도 온전히 실려 시화집 느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