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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북지사가 충북대-진천·음성 의료진을 찾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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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4.21 15:11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북도가 코로나19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도민들의 감사 마음을 담은 응원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끈다.

여기서 말하는 응원 활동은 투철한 책임감과 봉사 정신을 발휘하고 있는 충북지역 의료진에 대한 찬사와 성원을 의미한다.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 선별진료소, 임시생활시설 등 38개 기관에서 주야로 코로나 진료를 전담하고 있는 1000여명의 의료진들이 바로 그 대상이다.

감염의 위협, 피로 누적, 수면 부족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겨운 시간을 이겨내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20일 도내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을 전담하고 있는 충북대병원 의료진과 우한교민에 이어 유럽 입국자들까지 품어준 진천·음성 혁신도시 내 법무연수원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찾아가 감사를 전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충북대병원 의료진들은 확진환자들의 철저한 치료와 관리를 위해 레벨D 방호복을 입고 가빠오는 숨과 흐르는 땀방울을 견디고 있다.

우한 교민들을 품어주었던 진천·음성 혁신도시주민들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들어서는 유럽 입국자까지 품고 있어 전국에서 응원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위기상황에서 남다른 도민의식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시민단체와 관계자들은 SNS 등을 통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지사는 “세계적 위기 상황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이겨낸 의료진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충북도도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의료진과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고귀한 봉사와 책임의식은 코로나 확진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바로미터이다.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회구성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수이다.

이 같은 긴박한 상황에서 지역주민들의 의지 또한 코로나19사태를 해소하는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

흔히 헌신적인 봉사 자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라고 말한다.

마음과 정을 주는 '사랑의 실천' 인 것이다.

사회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의식은 생사를 넘나드는 코로나 확진자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유행병은 특정 전문가들만의 노력으로 차단되는 것이 아니다.

전 도민이 합심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동참할 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누구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지속적인 방역체계와 위생수칙 준수만이 살길이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우리 사회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도민들의 의무이자 책임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앞서 언급한 의료진들의 봉사 자세와 진천-음성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메르스와 사스를 통해 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좋은 교훈을 경험한 지 오래다.

이를 감안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긴급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이다.

전염병 퇴치는 정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이를 감내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외신이 높게 평가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과 진단키트도 그중의 하나이다.

여기에 의사들의 헌신적인 봉사 지원이 쇄도하고 있다.

'팬데믹’은 국제사회 구성원이 함께 손잡고 극복해야 할 글로벌 위기이다.

그 중심에 의료진들의 남다른 봉사 자세와 뛰어난 방역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이를 향한 도민들의 크고 작은 응원 활동이 도하 언론의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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