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 LH세종특별본부는 완성도 높은 공원 조성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5월 개방하기로 한 세종중앙공원 1단계 개방을 순연해 9월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세종중앙공원 1단계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복합체육시설, 한놀이마당(어린이놀이공간), 가족예술·여가 숲 등이 밀집되어 있다. 이에 따라 5월 개장 시 전국에서 방문객들이 몰려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렵다는 우려가 개장시기 결정에 고려됐다.
1단계는 당초 5월 시민 개방을 위해 지난 2월말부터 행복청, 세종시, LH 및 세종시내 체육동호회를 중심으로 합동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개장 순연과 무관하게 인수인계 협의를 마무리 하는 등 이관 절차는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1단계 내 대규모로 조성된 체육시설의 경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미비한 사항을 개선할 목적으로 관내 축구, 야구 등 체육동호회가 합동점검에 참여하고 있다.
공원 내 매점·카페 등 편의시설도 9월 공원 개방에 맞춰 시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편의시설이 들어설 건축물에 대한 합동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편의시설이 제공될 수 있도록 사업자 선정 작업도 준비 중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개장이 순연되는 만큼 개장에 필요한 사항을 철저히 준비해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코로나19 진정, 시설보완 등 여건 개선 시 시민들에게 순차적으로 일부시설에 대해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중앙공원 1단계 개장행사는 10월 세종축제와 연계해 별도 개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