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지역으로 전국 7개 시·군·구를 추가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에서 14개 시·도 108개 시·군·구로 확대된다. 희망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http://alcard.kr)에서 카드를 신청·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추가확대지역은 24일 부터 신청 가능하다.
카드 신청·발급은 사업대상지역 주민(주민등록기준)만 가능하지만 카드 사용과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다.
대광위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사업지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알뜰카드 마일리지 지원은 국가와 지자체가 50:50으로 재원을 매칭하는 사업으로 해당 지자체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대광위는 미 참여 지자체들의 참여를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더불어 카드사가 추가할인(약 10%)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22일 현재 사용자는 약 6만 명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높은 수도권과 대도시권 주민들의 교통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구중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요금과장은“이제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전 인구의 약 68%에 해당하는 지역의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 서울시 전 지역을 포함해 보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알뜰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