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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등교수업 대책 발표...13일 첫 등교 시작

정부 방침 연동해 고3 13일 시작으로 순차·단계적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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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5.05 13:33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지난 4일 브리핑을 갖고 등교수업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지난 4일 브리핑을 갖고 등교수업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두 달여 넘게 미뤄졌던 각 학교의 등교 개학이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지난 4일 브리핑을 갖고 등교수업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늦춰진 등교에 따라 학교가 겪을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학교공부가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대입 준비가 시급한 고3 학생들이 13일 첫 등교를 시작한다. 나머지 학년들은 20일에서 6월 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차례로 등교할 예정이다.

1단계로 20일에는 고2, 중3, 초1~2, 유치원 등이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2단계로는 27일 고1, 중2, 초3~4, 3단계로는 6월 1일 중1, 초5~6 등이 잇따라 등교한다.

시 교육청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응의 중심 역할을 해 온 ‘신학기 개학 지원단’이 이번 등교 개학에서도 ‘컨트럴 타워’를 맡고 상황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학교는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최적화된 방역 관리 체계를 세우고 교육청,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 관계 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하도록 했다.

교실 수업으로 학교 현장의 지원 수요가 많아질 것에 대비해 교육청 업무별 실무진 50여명으로 ‘컨설팅단’도 구성해 학교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신속한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전문적 대처를 위해 유치원에는 간호사를 초중고에는 보건교사를 학교 규모를 불문하고 모두 배치했다. 특히, 도담, 아름, 보람초 등 43학급 이상의 대규모 학교 13개 초를 대상으로 보건 수요를 고려해 추가 인력까지 배치했다.

개학 이전 학교 시설 전체와 통학 버스에 대한 전문 업체 소독도 실시한다. 또 다중이 접촉할 수 있는 교육 시설과 기구 등에 대해서는 수시로 표면을 소독하는 한편, 수업 전·중 수시로 창문을 개방해 자연환기를 증가시키고 기상상황·주변여건 등을 고려해 가능한 교실 출입문 및 창문 상시 개방을 통한 충분한 환기가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위생 수칙에 대한 보건 교육 강화는 물론 학교 밖으로부터 감염원의 유입이 없도록 외부인 출입 관리를 위한 전담직원도 배치해 단순 방문객 등의 학교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할 방침이다.

모든 학생에 대해 1일 3회 이상 발열체크를 실시, 건강상태도 수시로 확인한다. 정부 비축 기준보다 14만여 장이 많은 마스크도 구입해 학교에 보급했다.

열화상 카메라도 학생 수 600명 이상의 정부 기준보다 확대해 460명 이상의 학교와 특수학교 등에 총 57대 설치를 완료했다. 향후 추경을 통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기기를 지급할 계획이다. 체온계와 손 소독제 역시 여유 있게 비축했다.

시 교육청은 등교 시 학생 간 접촉이 최소화 되도록 학년·학급별 등교 시간에 차이를 두는 등교 시차제를 권장하고, 교실 좌석은 최대한 거리를 둬 배치하도록 하는 한편 학생들이 마주보는 일이 없도록 모둠 좌석 배치를 지양하도록 할 계획이다.

급식실 좌석도 단 방향으로 배치하고 동시 급식 인원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초등학교의 학년별 순차적인 등교 수업에 따라 긴급 돌봄도 순차적으로 운영을 종료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자칫하면 아이들을 다시 가정으로 되돌려 보낼 수밖에 없다는 엄중한 상황을 직시하고 방역과 예방 수칙, 위기 상황별 실행해야 하는 사항들을 지키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시민들도 무엇도 아이들 안전보다 우선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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