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19 대응 비상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경제체제 변화에 대한 도 차원의 대응 방향과 분야별 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승조 지사와 김용찬·이우성 행정·문화체육부지사, 도 실·국장, 특별지방행정기관 등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 전 부서가 참여하는 ‘포스트-코로나19 대응추진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도는 경제 위기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단기적으로 ▲일자리 창출 지원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 지원 확대 ▲수출 기업 마케팅 강화 등을, 중장기적으로는 ‘뉴노멀’에 발맞춰 ‘충남 신 경제발전전략’을 마련하고 ‘충남형 뉴딜’ 정책 등을 추진한다.
대량 ▲실업에 대응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고용 위기 대응 TF 구성·운영 ▲맞춤형 일자리 박람회 등 취업 서비스 활성화 ▲공공일자리 지원 사업 발굴 확대 등의 정책을 편다.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특례 보증 확대 및 만기 연장 지원에 1924억 원을,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융자 확대 및 만기 연장 지원에는 1642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애로 ‘팀 닥터’ 운영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회 개최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회 개최 ▲중소기업 공동 사업 및 기술 사업화 지원 ▲모바일 쇼핑몰 기반 중소기업 제품 판촉 지원 등의 사업을 실시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 분위기도 확산한다.
수출 기업 마케팅 강화 및 역량 제고를 위해서는 ▲수출 고도화 사업 추진 ▲수출 리스크 대응 강화 ▲국제 교류 및 경쟁력 강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뉴노멀 시대에 발맞춰 ‘충남 신경제발전전략’을 마련한다.
헬스케어, K-뷰티, 바이오, 해양신산업, 미래자율자동차 등 신성장동력 사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기존 산업단지 강화 전략 등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또 충남형 금융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서해안 지역에 대한 대규모 SOC 사업으로 건설경기를 부양하며, 기존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R&D를 지원한다.
세계 경제 블록·지역화, 보호무역 강화에 대응해서는 새로운 통상전략을 수립한다.
도는 이밖에 ▲자동차 융·복합 부품 세계화 지원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 기반 육성 ▲국가혁신클러스터 추진 ▲디스플레이산업 품질 고도화 및 사업화 지원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 ▲소형전기상용차 부품 기업 육성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구축 ▲제조기술융합센터 테스트베드 구축 등도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세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세상이 커다란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며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한다. 지역경제에서부터 그 변화를 시작하고 대응해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