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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나 저제나... 멈춘 도서관 언제 열리나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춤... 자료실만 부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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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5.18 16:21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코로나19로 굳게 닫힌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해 애타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열람실 등의 개방 시점에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사진은 태안도서관 전경(사진=태안도서관 제공)
코로나19로 굳게 닫힌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해 애타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열람실 등의 개방 시점에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사진은 태안도서관 전경(사진=태안도서관 제공)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주민들의 도서관 전면 개방 바람을 알고 있지만 신종코로나19 감염증(코로나19)가 심각단계를 벗어날 때까지는 힘들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멈추었던 삶이 다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서관 이용에 대한 갈증으로 개관을 열망하는 주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서 '생활방역’으로 전환 이후 일부 지역에서 부분적이지만 도서관을 다시 열면서 충남지역의 공공도서관 열람실 이용이 언제 이루어질지 몰라 애를 태우는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다.

이달초만 해도 코로나19가 잦아드나 했지만 서울 이태원 클럽발 확산 위기가 다시 불붙으면서 일부 열람실 개방을 추진하던 도서관 개관도 다시 폐쇄로 가닥을 잡으면서 이제나 저제나 개관을 기다리고 있던 이용자들의 한숨은 커져가고 있다.

서울을 오가며 태안에 거주하는 50대 명 모씨는 “서울 일부 도서관은 개방이 이루어져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 지역 도서관은 열람실 이용이 제한돼 마땅히 공부할 공간을 찾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당분간은 비록 제약은 있지만 그간 방문조차 불가했던 시간이 너무나 길었기에 자료대출과 반납을 위한 자료실만 부분 개실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태안도서관을 비롯한 충남지역 공공도서관들은 대부분 지난 6일부터 정상 개관 때까지 어린이자료실과 종합자료실에서 대출과 반납만 가능하고 열람실과 기타 시설에 대한 출입은 여전히 제한하고 있는 형편이다.

마스크 미착용시 입장이 불가하고 체온 체크와 방명록을 작성해야 하며, 의자 착석 이용도 불가하지만 도서대출을 위한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대출반납외 모든 서비스는 여전히 당분간 제한이 지속된다.

따라서 열람실이용, 프로그램 운영 등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려면 학교 개학과 함께 당분간의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 관계자들도 코로나19가 언제 종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개방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워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중앙재해대책본부나 문화체육부의 도서관 운영지침에 따를 수 밖에 우리들도 안타깝다”며 “곧 초등생들의 개학시점에 맞춰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6월 쯤에는 열람실 개방을 조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래저래 도서관 전면 개방을 희망하는 이용자들의 한숨과 인내도 코로나19 사태가 심각단계에서 경계단계로 낮춰질 때까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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