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1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3개 공공기관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4개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통합물관리 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국민이 체감하는 통합 물관리 정책 수립을 목표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정례회의를 통해 물 관련 정책·현안·업무계획 등을 긴밀히 공유할 방침이다. 각 기관은 국가물관리위원회 내에 실무조직을 설치한다.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은 실무협력팀을 구성해 재난 공동대응·협력, 물 수지 분석 등을 추진하며 분야별 추가 협력사업 발굴에 나선다.
국책연구기관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책 개선을 위한 과제 선정 후 연구에 돌입한다.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이 체감하는 통합물관리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들의 협력과 연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며 "이번 발족이 대한민국 물관리 역사를 새롭게 써가는 기념비적인 발자취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수량과 수질에 더해 생태와 재해 예방까지 고려한 폭넓은 통합물관리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