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구에 따르면 이는 유성구 민선7기 공약사업인 '걸어서 10분 이내 산책로·등산로·치유의 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주택가에 인접한 어은동산 숲길을 자연 친화적 쉼터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은 ▲기관 간 효율적인 업무분담 ▲숲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사항 ▲사업추진에 따른 인·허가 등 행정 및 재정적 지원 ▲기타 지역사회 발전에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구는 오는 7월까지 사업비 1억 2000만원을 투입해 어은동산 숲길 중 300m 구간을 황토로 포장하고, 327m 구간에는 야자매트를 깔아 자연 친화적인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 산책로 곳곳에는 정자 및 그네형 퍼걸러 6개소와 종합 안내판, 숲 해설판 등 안내시설을 설치해 이용자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 내년에는 방문객들의 안전과 주변 경관 조성을 위해 사업비 8000만원을 들여 산책로에 경관조명도 설치할 예정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치유의 공간인 숲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반면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권 도시숲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이 쉬운 도시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