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들 지역은 아파트매매가격 상승폭이 전국 최고수준을 보였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전월(122.8)대비 14.6P 상승한 137.4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심리지수는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지난달 대전의 주택 매매 심리지수는 137.4로, 집값이 오르면서 상승국면을 이어갔다.
비규제지역인 데다 최근 혁신도시 등 개발호재가 많은 동구를 비롯해 서구, 유성구 등 전 자치구의 집값이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은 전월 119.8에서 141.5로 21.7P 상승했다.
세종은 이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최고 수위의 규제를 받고 있으나 도시가 계속 확장세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 상승세를 막지는 못하고 있다.
방사광가속기 설치 부지로 선정된 충북도 호재가 겹치면서 매매 소비심리 지수가 112.2에서 138.7로 26.5P 올랐다.
한편, 전국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108.5에서 118.5로 10P 오르며 보합에서 상승국면으로 전환됐다. 수도권과 지방도 각각 110.9에서 120.6, 106.5에서 116.6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