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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소백산철쭉제 최고의 절정

낮에는 철쭉테마전시관 시끌, 밤에는 공연행사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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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6.02 13:0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지난달 28일 막을 올린 소백산철쭉제가 중반 을 접어들며 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첫째 날 소백산 산신에게 축제의 시작을 고하기 위해 치러진 산신제는 새롭게 정악연주를 가미해 볼거리로서의 재미를 더했고 이어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한 소백산 산행에는 산을 좋아하는 전국의 산악인들이 대거 참여해 산정에서의 철쭉향연을 만끽하는 자리가 됐다.

개막식에 이은 MBC 강변음악회에는 주말을 맞아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 수변무대와 수변거리 등 철쭉제 행사장을 가득 메워 철쭉제 28년 역사에서 가장 붐비는 불야성의 밤을 연출했다.

둘째 날 경로위안의 밤 행사와 야외영화 상영, 셋째 날 러시아 무용단 공연, 넷째 날 철쭉창작헤어쇼가 첫날의 공연행사의 바통을 이어받아 관람객의 축제욕구를 충족시켰다.

폐막 3일을 남기고 있는 현재 철쭉제 공연행사는 오늘 뮤지컬 넌센스 공연과 오는 3일 철쭉여왕 선발대회, 4일 전국대학댄스경연대회가 메인무대의 야간행사로 마지막 축제의 불꽃을 태운다.

한편, 철쭉제 전시행사의 근원인 철쭉테마전시관에서의 철쭉분경과 야생화, 분재 전시에 있으며 소백산 철쭉을 모티브로 하는 만큼 산행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산 아래서도 철쭉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된 것이 철쭉테마전시관이다.

전시관에는 야생화와 각종 분재가 덤으로 전시돼 공연행사의 동적인 재미와 함께 철쭉제의 정적인 멋으로 좌우 균형을 잡아준다.

이 외에도 단양 출신의 세계적인 탐험가 최종열의 대한민국 해양탐험전,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준비한 옛 단양의 즐거운 놀이 체험전 등 각종 체험행사와 전시행사가 저마다의 개성과 재미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

나루공연장에서는 8가지 테마로 매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작은 공연도 볼만하다.

첫날 7080음악공연에서부터 타악 퍼포먼스, 남사당 놀이, 러시아 전통 민속, 단양예총 공연에 이어 오늘은 전자현악과 아카펠라공연과 오는 3일은 라이브 콘서트와 마술공연, 4일에는 안데스음악과 댄스 공연이 마지막 가는 봄의 아쉬움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조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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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읍 환경미화요원, 철쭉제 기간 동안 새벽 5시 출근



1일 새벽5시, 철쭉제 행사장의 각종 부스가 늘어서 있는 단양읍 수변거리에는 작업복을 입은 단양읍 미화요원들이 행사장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 수거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8일간 열리는 소백산철쭉제 기간 동안 대다수 관광객과 군민들에게는 흥겨운 유희의 시간이 펼쳐지고 있지만 밤 동안 버려진 유희의 찌꺼기를 치워야 하는 환경미화요원들에게는 지독한 노동의 시간이 된다.

매년 축제의 뒷정리 경험을 가지고 있는 단양읍 환경미화요원들은 올해 철쭉제에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사람들이 깨어나 활동하기 전에 축제 행사장을 가장 깔끔한 상태로 돌려놓아야 축제의 즐거움이 커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조출을 결정한 것이다.

미화반장을 중심으로 15명의 미화요원들은 기존 8시 출근을 대폭 앞당겨 새벽 5시에 출근해 행사장 정리 작업에 들어간다.

조원명 미화반장은 “출근시간을 3시간 앞당겨 몸도 피곤하고 힘들지만 우리 가진 재주로 축제를 찾은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우리로서도 더할 나위없는 기쁨”이라며 겸손을 표현했다.

한편, 김진태 단양읍장은 “똑같은 청소라도 남들 보지 않을 때 청소를 하면 축제의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며 “군민과 군의 발전을 위해 자발적인 서비스 활동을 결정하고 실천하는 미화요원들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단양/조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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