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계룡 2번째 확진자(남편)가 병원 비뇨의학과에 방문한 지난 11일은 증상발현 4일 전으로, 감염력이 없으며 동선공개 대상도 아니다.

3번째 확진자(부인)는 남편과 함께 병원에 방문했으며, 이날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또한 CCTV 확인 결과, 확진자 부부는 모두 당일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룡 2번째 확진자(남편)는 15일 발열증상이 일어났고, 3번째 확진자(부인)는 13~14일 몸살기운으로 계룡시 소재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확진자 부부는 계룡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각각 16일과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건양대병원은 3번째 확진자가 지난 13일부터 몸살기운이 있었다는 진술에 따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확진자 부부가 다녀간 비뇨의학과 외래진료실과 주사실을 대상으로 폐쇄 및 소독을 진행했다.

또한, 의료진 등 밀접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도 시행했다.

건양대병원 관계자는 "맘카페 및 SNS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지역 시민과 환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병원 차원의 고강도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내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