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계는 스티커 형으로 목, 이마, 귀밑, 손목 등에 부착해 사용하며 체온 변화에 따른 색깔 변화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빨리 대응할 수 있다.
평상시 녹색을 띠고 37.5℃ 이상으로 체온이 상승하면 노란색을 나타내는 체온계는 한번 부착 시 최대 3일간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즉각적인 의사 표현이 어려운 영·유아의 원활한 체온변화 관찰을 위해 이달 중으로 10만개 정도의 물량을 확보하고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 78개소에 1인당 20개씩, 2개월분을 배부할 예정이다.
체온계는 군 공직자들이 해당 기관에 직접 전달해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며 코로나 걱정에 불안한 마음으로 등원을 시키는 지역 학부모의 불안감을 다소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이번 체온계 전달과 함께 코로나 감염 예방 수칙 홍보도 병행해 감염 예방 활동을 빈틈없이 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 2월 우한 교민 보호 수용 과정에서부터 현재까지 주민에게 110만장의 마스크를 배부했으며 다중이용시설에 손 세정제도 1만여개를 지원했다.
또한, 음압시설, 냉난방시설, 이동형 X-RAY 장비를 도입한 최신식 컨테이너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유증상자 및 해외 입국자 1300여 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해오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이번 체온계 배부를 통해 지역의 학부모가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영·유아 자녀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 예측에 따라 지역 주민이 불안감을 호소하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다른 지역보다 대응 수위를 높여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