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대전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각종 문화·교육프로그램 및 공공체육시설 운영을 잠정 연기, 휴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구는 '찾아가는 문화행사 공모사업'으로 진행 예정이었던 문화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연기된 행사는 ▲우리들공원 야외공연장 및 가정의달 기념 '효사랑 詩와 음악의 콜라보 공연'▲대전효문화진흥원·유등천 금계국과 함께하는 산성동마을문화축제 ▲뿌리공원 한국족보박물관 앞 특설무대, 신나는 버스킹공연 이다.

상반기 계획됐던 '중구 종합문화복지관 평생교육강좌'는 폐강되며, '중구 문화원 문화학교 교양강좌'는 오는 30일까지 휴강을 결정, 코로나19 추이에 맞춰 향후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중촌동, 유천동 현장지원센터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매주 1회 진행 중이던 도시재생대학 수강도 잠정 연기됐다.

이와 함께, 구내 중구국민체육센터·중구산성체육관·중구체육복지센터 등 공공체육시설 3곳과 국궁장·우드볼장·그라운드파크골프장·게이트볼장 등 동네체육시설 17곳은 내달 5일까지 2주간 휴장한다.

우리들공원 야외공연장은 시설대관을 지난 17일부터 잠정중단 했으며, 중구 문화원 뿌리홀(1층)도 공연 주최 측에서 대관을 취소했다.

박용갑 구청장은 "지역 내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확산 차단을 위해 결정한 만큼, 불편하시더라고 가급적 개인 모임이나 활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구에서도 촘촘한 방역소독망을 구축해 감염병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