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낭송 모음집은 그동안 발표한 7집과는 다른 구성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명료하면서도 자연스럽고 시만이 갖고 있는 감동을 음률과 절제된 감정의 리듬으로 독자에게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멀티시집을 엮어냈기 때문이다.
박영애 시낭송가는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이면서 대한시낭송가협회장 대한창작문예대학 교수, 시낭송가 지도자 교육과정 담당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구성을 보면 한국 문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유명시인 26명의 작품 시낭송 CD로 제작하고 영상과 음악 그리고 박영애 시낭송가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시낭송과 삽화를 이용해 멋진 책으로 엮었다.
모든 작품은 글로 읽을 수 있지만 큐알코드를 이용해 휴대전화기로 영상과 낭송을 감상할 수 있다.
박영애 시낭송가는 작품집 권두언에서 “시인은 자연을 이야기하고, 시낭송가의 소리는 자연에 눕는다. 글자는 날개를 달아 언어로 날고 그 언어는 소리가 되어 사람들의 삶에 들어가 마음의 행복과 평안 그리고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선물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