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스마트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대전의 주요 명소 곳곳을 알리는 이색적인 영상백일장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민선 5기 1주년을 맞아 시정운영의 소셜미디어 활용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주요명소를 소개하는 스마트폰 영상백일장을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폰 영상백일장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미션 수행 메시지를 보내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한밭수목원, 뿌리공원, 우암사적공원, 으능정이거리, 만인산 휴양림, 대전현충원, 대전시청 등 모두 7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영상백일장은 동영상부문과 사진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구체적인 촬영미션은 행사 당일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다.
참가신청은 개인과 가족 등 구분이 없고 참가자 중 1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소지한 경우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상백일장의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인터넷방송 홈페이지(http://tv.daejeon.go.kr)나 인터넷방송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행사가 진행되는 중간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 대상으로 퀴즈가 출제되고 촬영현장 인증 샷 찍기 등 이벤트가 펼쳐지며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소셜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가 강좌도 마련된다.
시는 이번 스마트폰 영상백일장이 행사 전 과정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뤄지는 특징이 있어 시민들의 소셜미디어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재하 시 공보관은 “소셜미디어가 새로운 소통의 방식으로 등장하면서 시정운영에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UCC 공모전과는 다른 영상분야의 새로운 공모라는 의미가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스마트폰 영상백일장 동영상 부문의 대상작에는 100만원, 사진부문은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우수와 장려상에게도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남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