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이춘희 시장, 이태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최교진 교육감, 국제고 학생들,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행사는 추모제례, 추도사에 이어 캘리퍼포먼스, 시낭송, 진혼무 등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에서는 지난해 연기면 산울리(현 6-3생활권)에서 보도연맹원 7명의 유해(미상)와 유품 168점이 발견됐다. 이날 위령제가 열린 오가낭뜰 공원 부지 역시 또 다른 유해매장지역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연기면 산울리에서 발견된 유해와 2명의 유가족에 대한 유전자 감식을 추진 중이다.
이춘희 시장은 “유전자 감식 결과에 따라 희생자의 신원이 확인되면 유가족의 한이 조금이나마 풀어질 것”이라며“올해 과거사정리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국가차원의 진실규명 활동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