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지난 14일 밤부터 15일 오전 사이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지역 내 누적 확진자가 164명으로 늘었다.
지난 14일 밤 확진 받은 162~163번 확진자는 대덕구 목상동에 거주하는 40대 부부로 알바니아에서 지난달 30일 입국했다.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지난 9일 후각소실 등이 발현됐고 14일 검체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의 동거 가족인 자녀 2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15일 오전에 발생한 164번 확진자는 동구 가양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161번(학하건설현장 관련)의 접촉자다.
이 확진자 역시 공사 현장 노무직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증상 상태였으나 161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서 지난 14일 검체 채취 후 확진됐다.
161번 확진자는 지난 4일 기침, 인후통 등 최초 증상이 발현됐으나 이후 7일과 11일에도 학하동 소재 건설현장에 출근했다.
또 역학조사 결과 봉명동·원신흥동 소재 음식점, 택시 등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돼 최초증상발현 시점인 4일부터 확진판정 받은 지난 14일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161번 관련 건설현장에서 밀접접촉한 9명을 검사 한 결과 1명(164번)을 제외한 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심층역학조사 중으로 밀접접촉자는 추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기준 대전 지역 코로나19 검체 건수는 352건(보건환경연구원 121, 민간 231)이며 이 중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