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51번 확진자는 도담동에 거주하는 10대로 지난 16일 해외에서 입국했다.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나 고강도 해외 입국자 특별관리에 따라 세종시 도착 후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자가 격리 중으로 가족 4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잠복기를 감안해 14일간 자가 격리토록 조치했다. 가족모두 세종시에서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52번 확진자는 고운동에 거주하는 20대로 경기도 성남 21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됐다. 인후 통 증상이 있어 스스로 시 보건소에 알려 지난 17일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18일 새벽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가족 3명에 대해서는 18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감염경로 및 동선,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검사를 실시하고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18일 오전 11시 긴급브리핑을 갖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수도권 특정 교회 방문자 및 집회 참석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7~1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사람과 1~12일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를 방문한 사람, 지난 8일 경복궁역 인근 집회 참석자와 15일 광화문 일대 광복절 집회 참석자가 대상이다.
이 시장은 위 교회 방문자 및 집회 참석자로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세종시를 방문한 사람은 18일부터 21일까지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을 향해서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각종 모임이나 행사, 집회 자제, 결혼식이나 장례식, 동창회 등에 참석할 경우 출입자 명부 작성 등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종교계에는 모임이나 행사 때 발열을 확인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고 음식물을 제공하거나 함께 섭취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