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검색 가능한 어플 나와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이 과학의 발달과 윤택해진 삶에 따라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시간을 들여 ‘시장’을 찾을 필요 없이 집에서, 회사에서 TV와 인터넷으로 물건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지만 이 같은 손쉬운 소비와 함께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상품구매 및 선택 시 필요한 신뢰도 높은 정보제공(품질, 가격비교 정보 등)이 국가소비자정책 상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소비자정보를 직접 생산하거나 신뢰 높은 정보포털사이트 ‘소비자 신뢰 발전소 T-gate’와 ‘생필품 가격정보 T-Price’를 구축했다.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T-gate와 T-Pricef를 통해 똑똑한 소비를 권유한다.
소비자 신뢰 발전소 T-gate
‘소비자 신뢰 발전소 T-gate(Trust Gate for Consumers)’는 ‘모든 소비자가 참여하고 공유하는 포털, 현명한 소비를 위한 신뢰의 포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T-gate에서는 ‘상품비교정보’, ‘패널비교체험’, ‘소비자참여Zone’등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러 가지 정보 중 ‘상품비교정보’는 소비자들이 쉽게 알 수 없는 부분들을 한국소비자원과 식약청 등 유관기관들이 조사한 내용들을 분석해 제공하므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패널비교체험’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패널비교체험’은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품들 중 한 가지 품목을 정해 패널단이 직접 물품을 사용한 후 웹상에 제품들을 비교 분석 해 다른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다른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게 돼 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공유된다.
한국소비자원의 T-gate는 소비자들의 활발한 사용을 도모하기 위해 ‘마일리지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물건을 사용한 후 제품 이용후기·댓글작성·정보평가 등의 활동을 통해 마일리지를 적립, 상품권으로 돌려받는 것이다.
이 정책은 사용한 물건이 좋으면 다른 소비자들에게 추천을 하고, 사용한 물건이 좋지 않다면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는 믿고 소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생필품 가격정보 T-Price
‘생필품 가격정보 T-Price(Trust Price for Consumers)’는 ‘소비자를 위한 신뢰의 가격정보’ 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T-Price는 전국의 대형할인점, 백화점, 슈퍼, 전통시장, 편의점 등 다양한 판매점별 상품 판매가격을 제공하며 정보제공 대상품목은 농수축산물(9개), 가공식품(63개), 공산품(28개) 등 100개 품목이고 정보제공 대상 판매점은 165개다.
T-Price는 모니터원들이 전통시장에 직접 나가 조사를 통해 물건가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 외 백화점, 편의점, 대형마트 등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가격을 제공하면 금요일 오전 가격정보를 웹상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내 지역 가격정보’이다. 자신이 사는 지역의 가까운 판매점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을 쉽게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원하는 상품을 검색하면 판매점과 품목, 브랜드는 물론 최대 3주전까지의 가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단, 공산품이나 가공식품의 경우에는 일주일 사이 큰 변동이 없어 제공하는 가격정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생선등과 같은 생산품일 경우는 신선도, 산지가격 등에 변동이 생겨 가격정보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자세히 알아봐야 한다.
한국소비자원 T-Price의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가 많아져 홈페이지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어플을 개발했다”며 “현재 갤럭시폰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T-Price의 가격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고, 아이폰 이용자들도 어플이 완성돼 오는 7월부터 T-Price의 가격정보를 핸드폰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소비자 신뢰 발전소 T-gate'통한 상품 품질정보, 거래조건 등의 현명한 소비와 ‘생필품 가격정보 T-Price’를 통한 신뢰 높은 가격정보, 똑똑한 소비를 원한다면 www.tgate.or.kr를 검색하면 된다.
/김송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