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20일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178~182번) 중 178·179번은 8·15 광화문 집회 관련이고 나머지 환자들은 교회·집회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시에 따르면 178번 확진자는 서구 관저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179번 확진자는 중구 목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180번 확진자는 유성구 신성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181번 확진자는 유성구 어은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182번 확진자는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20대 남성이다.
178번 환자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무증상 상태에서 19일 건양대병원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현재 전북 순창에 거주 중으로 환자 관리는 순창으로 이관했다.
179번 환자는 지난 19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확진된 175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이 확진자도 역시 집회에 참석했으며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또다른 동거 가족인 자녀 1명은 음성판정됐다.
180번 환자는 지난 13일부터 발열과 근육통이 있었고 181번 환자는 지난 18일부터 발열감과 근육통을 느껴 검체채취 후 확진됐으나 교회, 집회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82번 환자는 최근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한 유성구(대덕특구) 소재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유학생이다. 지난 18일부터 발열, 근육통이 있었고 자가격리 중 20일 확진됐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해 특구 내 감염병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