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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에 채소가격 상승… 추석까지 영향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8월 생필품·서비스요금 비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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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24 14:05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대전의 한 대형마트 채소코너. 길었던 장마와 폭염 여파로 채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사진=최홍석 기자)
대전의 한 대형마트 채소코너. 길었던 장마와 폭염 여파로 채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사진=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폭염 여파로 채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4일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가 발표한 '8월 생활필수품·개인서비스요금 비교조사결과' 따르면 생활필수품 71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6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이중 애호박(개당) 가격은 지난해 7월 977원에서 8월에는 3718원으로 280.6%나 치솟았다.

같은 기간 상추(청상추 400g)는 3306원에서 8650원으로 161.6% 상승했으며, 시금치(400g)도 3000원에서 7407원으로 146.9% 올랐다.

이는 역대 최장 기간 장마에 이어진 폭염으로 채소의 생육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더불어 정육 가격도 상승했다. 돼지고기(삼겹살·100g)는 지난해 7월 1941원에서 올 8월 2515원으로 29.6% 올랐고, 한우쇠고기(1등급·등심 100g)도 8672원에서 1만983원으로 26.6% 인상됐다.

대전의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이번 장마와 폭염에 채소류 산지 농가들이 큰 피해를 봤다"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추석 때까지 채소 가격 안정세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서비스 요금의 경우 19개 품목 중 9개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가격이 상승했으며, 8개 품목은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PC방이용료(1시간)가 지난해 7월 906원에서 8월에 1007원으로 11.1% 상승했으며 이어 파마요금(5.9%), 자장면(3.1%), 짬뽕(3.0%), 김밥(1.9%), 영화 관람료(1.7%), 사진촬영료(1.2%) 순으로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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