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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 110주년 … 공주시 ‘추념행사’ 개최

17개 단체 등 40여명, 순국선열 애국정신 등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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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30 13:35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경술국치 110주년을 맞아 29일 공주시는 산성시장문화공원에서 추념행사를 개최했다.<사진=정영순 기자>
경술국치 110주년을 맞아 29일 공주시는 산성시장문화공원에서 추념행사를 개최했다.(사진=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경술국치(庚戌國恥) 110번째 해를 추념하는 행사가 지난 29일 공주시 산성시장문화공원에서 열렸다.(‘경술년에 일어난 치욕스러운 일’ 이라는 뜻으로 일제에게 우리나라가 주권을 완전히 빼앗긴 사건)

이날 행사는 행사장 방역지침에 따라 ‘사람 간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2중, 3중에 걸친 철저한 방역 속에 참석자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열 체크 및 손 소독을 실시했다.

추념행사에는 김정섭 공주시장과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최훈 충남도의원, 3.1여성동지회, 동학농민전쟁우금티기념사업회, 공주아리랑 보존회, 석송기미3.1독립만세운동추진위원회를 비롯한 학생 등 17개 단체 40여명이 참석했다.

천영순 공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고주환 공주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의 사회로 자유발언,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민족의 국권을 일제에 빼앗긴 아픈 역사를 되새기며 나라사랑 정신을 다졌다.

공주시는 경술국치일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해 읍·면·동사무소는 물론 관내 공공기관, 단체, 가정에서 해마다 조기를 달도록 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경술국치 110년이 지났지만 최근 아베 총리의 8년여 재임 기간 동안 지소미아 체결, 위안부 역사 부정, 침략 부정, 평화헌법을 일반헌법으로 개정하려는 시도들이 일어났다”며 “이번 선양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역사를 되새기고, 정부와 정치권은 자신들이 해야 하는 일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며 “순국선열 정신을 기리고 치욕의 역사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두 번 다시 이 땅에 똑같은 치욕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가 깨달은 것을 실천해야 한다”며 “경술국치의 장본인은 부패하고 무능한 매국적 관료였다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하자”고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추념식 뒤 공주아리랑을 부르고 대한독립만세를 삼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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