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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액만 103억원

시, 하수도 정비사업 2613억원·하천시설 개선 627억원 투입 '방재대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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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9.02 15:45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침수 당시 주민 구조 모습.(충청신문DB)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침수 당시 주민 구조 모습.(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지난 7월 30일 시간당 79mm의 집중호우 등 40여 일 동안 내린 역대 최장 장맛비로 대전에 발생한 인적·물적 피해 전체 복구액이 103억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정부의 최종 확정통보에 따라 국비지원액과 지방비에 대한 예산을 확보해 자치구 및 소관 관리기관(부서)에서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적 피해 사망 2명, 경상 1명, 이재민 208세대 441명이 발생했고 물적 피해는 72억원으로 공공 158건, 민간 1566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이 높은 상황에서 기습적인 집중호우로많은 피해가 발생됐으나 굴삭기 등 장비 600여 대와 자원봉사자, 군인, 경찰 및 공무원 등 9400여 명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피해 복구율은 100%에 이르고 있다.

특히 동구는 피해가 커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국비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중앙동은 읍·면·동단위의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돼 국비지원을 추가로 받는다.

시는 응급복구가 마무리됨에 따라 풍수해 재발방지를 위한 방재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피해를 계기로 집중 호우 등 호우 패턴이 전혀 달라졌고 도시화에 따른 시가지의 배수처리능력이 한계가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하차도 개선,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 하천 저수로 정비 및 대동천 등 하천 정비, 재난재해관리체계 구축 등 풍수해 방재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은 대전역, 대동, 원동, 동산, 소정 지하차도는 배전함을 지상으로 올리고 배수용량을 대폭 확대한다. 내구연한 11년이 지난 10곳의 배수펌프와 비상발전시설의 용량증설 및 교체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지하차도에 위치 파악을 위한 넘버링을 하는 등 시설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침수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코스모스 아파트와 우성아파트 단지가 위치한 서구 정림동 일원(사업비 246억원)과 제방붕괴로 큰 피해가 발생한 동구 이사동 일대 절암천 지역(사업비 100억원)은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각각 지정·고시돼 2021년부터 국비지원(50%)을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하천시설 개선에는 총 627억원이 투입된다. 갑천·유등천·대전천 일부 저수로 구간은 그동안 퇴적토가 많이 쌓여 있어 홍수위까지 도달하는 등 통수단면 절대 부족상황으로 판단돼 연말까지 재난관리기금 20억원을 투입해 우선 준설작업 하고 나머지도 국비를 지원받아 단계적인 준설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피명령까지 내려졌던 동구 대동천에 대해서는 통수 단면 확보를 위해 저수로와 둔치 일부 준설과 차수벽 설치 등을 우선추진 할 계획이며 중소하천에 대한 정비사업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도심지 침수우려가 있는 20개 하수도 정비사업의 경우 향후 2613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미 시행된 14개 사업지구에 대해 2030년까지 최대한 국비를 지원받아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재난·재해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신속한 복구·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 체계 구축, 도심지 침수 대응 지원 사업,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스마트 재난안전 플랫폼 구축 등에 125억원을 투입 2023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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