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2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후 충남대학교병원 읍압 병동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80대 남성(206번)이 숨졌다. 이번이 지역 내 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숨진 세 번째 사례다.
206번 확진자는 치료 중 폐렴증세가 급속 악화하면서 치료 11일만에 숨졌다.
이 환자는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교인인 194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접촉자 분류 후 지난달 22일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받았는데, 입원 전부터 혈압·당뇨·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충남대학교병원에는 중증환자 2명이 더 입원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전에선 지난 5월 지역 내 19번째 코로나19 확진자 70대 여성이 처음 숨졌고 7월에는 125번 확진자인 70대 여성이 격리 치료 과정에서 사망했다.
이날 추가 발생한 확진자는 277번, 278명 등 2명이다.
277번 확진자는 대덕구 송촌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지난 1일 확진된 271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271번 환자는 지역 내 첫 번째 교회 내 집단감염 사례인 대덕구 비래동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교인이다.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목사인 259번과 교인 194번, 211번, 265∼272번, 276번을 포함 가족·지인 등 N차 감염 확진까지 모두 16명이다.
278번 확진자는 대덕구 신탄진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충북 청주 53번 확진자를 접촉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 이날 확진판정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접촉자와 감염경로 등을 파악 중이다.
2일 오후 4시 기준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278명(해외입국 2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