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시행일의 체험학습 출결 처리에 관해 학부모와 대전시교육청이 갈등을 빚고 있다.
6일 대전시교육청과 전교조대전지부에 따르면, 일제고시 당일 어학연수를 떠나는 학생들 출석에 대해 교육청이 모두 무단결석 처리한다는 방침을 내려 학부모들을 큰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학부모들은 “정부 교육정책에 저항해 학업성취도평가 자체를 거부하는 체험학습을 떠나는것도 아니고, 여름방학을 이용해 어학연수를 떠난다는데 그것조차 막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대전시교육청은 “평가 시행일을 포함한 일체의 체험학습 승인을 불허하고, 학부모와 상담해 설득하라”고 못 박고 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일제고사 당일 체험학습과 결석 처리 방식을 놓고 교육청별로 또는 일선 학교별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은, 교과부가 학생 출결관리에 대한 학교장의 권한을 무시하고, ‘체험학습 금지’, ‘무단결석 처리’라는 지침을 내린 탓이다”라며, “대전시 교육청은 학생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선택권을 보장하고 일제고사 당일 체험학습을 모두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