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계조리사대회와 고화질(HD)드라마타운 조성 및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등 대전시의 주요 현안사업비 대부분이 부처 예산에 반영돼 내년도 사업추진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11일 내년 5월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세계 97개국에서 조리사 3000여명과 바이어 등 1만여명의 외국인과 국내 조리사 및 관계자 2만여명이 참가할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관련 예산 30억원이 전액 보건복지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지역 영상산업 진흥을 위한 고화질(HD)드라마타운 조성 사업비 63억원이 문화부예산에 반영됐고,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타당성 용역조사비 21억원과 진잠천 고향의 강 하천환경조성비 72억원, 괴곡동~우명동간 벌곡길 확장사업비 50억원, 계백로 우회도로 건설비 20억원이 국토해양부 예산안에 포함됐다.
또 오정동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비 53억원과 방동지구 농업용저수지 둑높이기 사업비 155억원은 농림부 예산안에, 화암네거리 입체화사업비 30억원은 지경부 예산안에,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설치비 82억원은 환경부 예산안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효 문화진흥원 설치비 15억원과 국악 전용공연장 건립비 44억원 등도 확보에 문제가 없고, 지난 5월 16일 정부가 발표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 관련 예산도 교과부와 지경부 등 관련 부처 예산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관련 부처에서 심의 과정에서 변경을 감안해 반영액 등을 정확히 알려주지 않고 있으나 내년 지역현안사업비의 98%가 부처 예산에 확보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국비사업에 대한 심의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신속한 대처를 통해 현안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내년도 지역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예산으로 전년도보다 5.5%증액된 1조5681억원을 중앙부처에 신청했다.
/육심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