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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세상 만들도록 판사가 될 거에요!”

어린이재단, 어려운 환경속 배움 중단 하는 어린이들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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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7.11 20:2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총 22명 학생 선정… 교육비 각 최대 연 400만원까지 지원

“아버지처럼 장애를 가진 분들이 편히 사실 수 있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도록 판사가 될 거에요!”임민정(가명) 초 4학년

“훌륭한 과학자가 돼서 지금 도움을 받았던 것만큼 어려운 친구들이 꿈을 펼치는데 도움이 될게요!”황재찬(가명) 초 5학년

임민정학생은 8년전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은 아버지와 함께 사는 부자가정세대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재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영재반 활동을 하고 있는 수재이다.

어려운 형편으로 사교육은 생각도 못하고 스스로 책, 문제집, 인터넷 검색을 통해 모르는 것들을 해결하는 민정이를 보며 도움이 되지 못하는 민정이의 아버지는 안타까울 뿐이었다. 하지만 어린이재단 복지만두레 러브투게더 인재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영재학원에서 공부하게 된 민정이는 아버지처럼 몸이 불편한 사람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현명한 판결로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멋진 판사가 되는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방과후 공부방에서 도움을 받았던 어느 고등학생 봉사자처럼 동생들을 가르치는 봉사로 재능을 나누겠다는 기특한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이처럼 민정이와 같이 재능(음악, 미술, 체육, 과학, 학업)을 가지고 있음에도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배움을 중단해야 하는 아픔이 없도록 어린이재단에선 대전시 복지만두레와 함께 인재양성(아이리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지난 한 달간 대전지역 교육복지우선 학교에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추천받아 사례관리 지원단의 심의를 거쳐 총 22명의 학생을 선정했고 재능을 펼쳐나가는데 필요한 교육비를 각 최대 연 400만원을 지원한다.

최명옥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은 “민정이와 재찬이와 같이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학습에 대한 투자를 하지 못하는 어려운 가정 특히 차상위계층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빈곤가정을 아우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가운데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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