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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맞은 친환경 농축산물... 올들어 판매액 75% 급감

홍문표 의원 “쌀·양파·소고기 등 줄줄이↓... 농가 지원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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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11 10:24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사진=아산시 제공)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사진=아산시 제공)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등교중지 등 학교 급식이 들쭉날쭉하며 덩달아 학교급식용 국내농축산물의 판매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식용 국내농축산물은 대부분 친환경농축산물로 공급되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친환경농축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국회 농림수산위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증가추세였던 학교급식용 국내농축산물 판매금액이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체적으로 75.1%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학교급식용으로 판매되는 국내농축산물 현황’을 살펴보면, 학교급식용 국내농축산물 전체 판매금액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전체적으로 증가추세였던 반면, 올해 들어서는 전년대비 75.1%나 급격하게 감소했다.

연도별 한달 평균 판매금액은 지난해 377억4,000만원인 반면, 올해 8월까지의 한달 평균 판매금액은 140억7,200만원으로 3배 가까이 감소했다.

주요 농산물의 판매금액을 살펴보면 쌀(백미, 멥쌀·찹쌀)의 경우 작년 630억3,000만원이었던 판매금액이 올해는 176억7,300만원으로 무려 72%나 감소했다. 감자와 양파도 각각 전년대비 149억5,600만원(77.5%), 104억4,500만원(67.5%) 감소하면서 무려 100억원이 넘는 금액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과 당근도 각각 전년대비 91억1,600만원(72.1%), 55억2,100만원(6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축산물 판매금액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의 경우 지난해 판매금액은 1,024억 원에서 올해 194억 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8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도 1,167억 원에서 66% 감소한 398억원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그동안 계속 증가추세였던 학교급식용 국내농축산물 판매가 전년대비 급감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는 친환경농축산가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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