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는 지난 6일 '철도차량부품 국산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1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유치한 국토교통부 R&D '철도차량부품 국산화사업'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총괄기술위원회는 국산화 개발 부품 범용 사용을 위한 개발 범위 확대와 조기 실용화를 위해 연구개발 일정을 대폭 단축시킬 것을 주문했다.
한편 한국철도는 철도차량부품 국산화를 위해 중소기업과 함께 새롭게 도입되는 고속열차 (EMU-260, 320)의 핵심부품인 팬터그래프 등 총 15종의 철도차량부품 국산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한국철도의 개발선정품 제도를 활용해 3년간 개발품을 납품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매출은 연간 126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도는 이러한 중소기업 매출 신장이 국내 일자리 창출과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석 사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EMU-260과 EMU-320의 국산화율은 85.7%에서 90.0%로 높아진다"며 "정부의 투자를 마중물 삼아 철도 부품 기술력을 확보하고 한국철도와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철도형 상생모델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