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부여] 윤용태 기자 = 그동안 일반인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유명 비석의 탁본이 부여에서 공개된다.
지난 9일 부여문화원에서 열린 탁본전 ‘국토의 역사와 향기’을 통해서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이자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부여군에 기증한 탁본이 주축이다.
광개토왕비 모탁본, 백제 사택지적비 등 삼국시대 비문 탁본과 김유신장군묘 십이지신상, 성덕대왕신종 비천상, 연곡사 동승탑 조각상 등 통일신라 조각상 탁본, 충무공 이순신 명랑대첩비, 영조 대왕의 탕평비, 추사 김정희의 '시경', '불광' 등 우리나라의 역대 유명 금석문의 탁본을 총망라했다.
전시회는 12월 30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