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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부정선수도 모자라 승부조작까지... 멍드는 학교 스포츠

문체부 스포츠비리 신고 4년간 학생선수 관련 68건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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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14 11:14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박찬대 의원(사진=의원실 제공)
박찬대 의원(사진=의원실 제공)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일선학교에서 운동부 후원회비와 기부금 편취를 넘어 부정선수 등록과 승부조작까지 이루어지고 있어 학교 스포츠계의 암울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최근 교육부가 학생선수 폭력가해자 500여명을 파악해 가해 학생 학교폭력 조사를 실시하고 가해 교원은 경찰 조사를 요청할 예정인 가운데, 스포츠비리센터에 학생선수 관련으로 신고된 내용이 4년간 총 6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스포츠비리신고센터 접수처리 현황’ 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스포츠비리신고센터로 접수된 신고 내역은 총 332건이며, 그 중 학생선수와 관련된 신고는 67건(20%)인 것으로 나타났다.

년도별로는 △17년 15건 △18년 10건 △19년 36건 △20년(6월 기준) 6건으로 쇼트트랙 등 체육계 성폭력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작년이 가장 많이 신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스포츠비리신고센터는 △스포츠 공정성을 훼손하는 모든 불공정 행위 △승부조작 △파벌 및 편파판정 △(성)폭력 △체육계학교 입시비리 △체육단체 임직원 비리 등을 조사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구로, 지난 9월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신고 기능을 통합한 ‘스포츠윤리센터’로 개편되었다.

박 의원은 “학생선수들에 대한 폭행 뿐 아니라, 체육계에서 벌어지는 금품수수와 입시비리, 승부조작 등의 비리 사항들은 학생선수들의 꿈을 빼앗는 행위”라며, “스포츠에 대한 희망과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학생선수들이 부패된 환경에 의해 그 꿈을 저버리지 않도록 신고센터가 그 역할을 다해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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