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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말고 멜론'

충남 청양에서 기능성 멜론 ‘가바론’ 탄생…신경전달물질 가바 함유, 뇌기능 개선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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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14 16:23
  • 기자명 By. 최태숙 기자
가바론착과모습 (사진=청양군 제공)
가바론 착과 모습 (사진=청양군 제공)

[충청신문=청양] 최태숙 기자 = 충남 청양의 대표 작물이 하나 더 추가될 전망이다.

뇌세포 대사촉진과 뇌 혈류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가바(GABA) 성분을 함유한 새로운 멜론 ‘청양 가바론’이 탄생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종권)는 지난 13일 장평면 분향리 한 재배농가에서 ‘가바론’ 실증시험 평가회를 열고 첫 수확한 가바론의 우수성을 알렸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월 추석 출하를 목표로 실증재배를 시작, 6일부터 수확작업에 임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수확된 멜론을 계명대학교 연구팀에 보내 가바 성분 함유량 분석을 시도했다.

보통 가바라 부르는 감마 아미노부티르산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로 갱년기 장애 및 초기 노화 정신장애 개선, 불안해소, 항경련 및 항우울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석 결과 유의미한 유효성분을 확인했고 산업화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는 것이 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

고소득 작물로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농업기술센터는 ‘청양 가바론’을 상표등록 출원했으며, 포장디자인 개발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이르면 내년부터 친환경재배를 통해 생산된 고품질 가바론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청양군은 내년부터 대전 유성구 소재 청양먹거리직매장 등에서 가바론 구입이 가능하도록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남윤우 지원기획팀장은 “내년에는 재배면적 확대와 가바 함유량을 높이는 재배법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재배농가 소득향상과 소비자 건강증진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실증재배 성공으로 청양지역 멜론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게 됐다”면서 “농가 조직화와 출하시기 조절을 통해 고소득 효자 작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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