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명지초등학교(교장 채홍우)는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청풍면 학현리 소재 제천 학생 야영장에서 77명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호연지기를 기르는 야영을 실시한다.
이날 야영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섞은 모둠을 구성해 잠자리와 조리를 직접 해 보는 과정에서 선후배간의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모둠 활동을 통한 자연과의 대화를 갖는 숲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비가 올 경우 실내 활동을 계획하는 등 학생들이 제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체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첫날에는 모둠이름과 구호를 만들며 시작하고 저녁에는 흥겨운 레크레이션과 그 동안 배우고 익힌 장기자랑을 하며 하룻밤을 지낸다.
둘째날에는 제1베이스부터 제7베이스까지 나뉘어져 있는 베이스 활동을 통해 모둠별 학생들의 협동심을 기르고 자연속에서 간단한 게임을 통해 친구들의 우정을 키워나갈 것이다. 오후에는 강당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미니올림픽을 실시하며 저녁에는 야영활동의 백미인 캠프파이어와 촛불의식, 감자구워먹기 등을 실시하고 부모님께 편지를 쓰며 둘째날을 마무리한다.
마지막날에는 아침식사 후 야영활동의 느낌을 심성훈련을 통해 표현하며 야영을 마친다.
2011년 자연에서 공부해요는 친구사랑과 학교사랑, 환경사랑을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새기게 되는 뜻 깊은 야영수련활동이 될 것을 기대해 본다.
제천/조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