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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원산지 속인 '양심불량' 배달음식점 6곳 적발

시특별사법경찰, 식품위생법·원산지표시법 준수사항 이행 여부 중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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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03 10:55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대전의 한 배달음식점에서 짬뽕 등 조리시 사용한 무표시 고춧가루.(사진=대전시특사경 제공)
대전의 한 배달음식점에서 짬뽕 등 조리시 사용한 무표시 고춧가루.(사진=대전시특사경 제공)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배달음식점 6곳이 적발됐다.

3일 시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형태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10월 한 달간 배달음식점을 중심으로 식품위생법, 원산지표시법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중점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등 위반행위로 모두 6곳이 적발됐다.

고춧가루를 무표시 상태로 납품한 업체 1곳, 또 이를 판매한 배달음식점 2곳과 원산지 거짓 표시한 배달음식점 3곳 등이다.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을 운영하는 청양군 소재 A업체는 고춧가루를 무표시 상태로 대전 대덕구 소재 B업체, C업체 배달음식점 2곳에 2년간 261㎏(시가 375만원 상당)을 납품하다 적발됐다.

시특사경은 관할 경찰서에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 조치하도록 이첩 통보할 예정이며 배달음식점에서 발견된 무표시 고춧가루 총 16.6㎏은 사용중지 조치됐다.

식품제조가공업을 운영하는 동구 소재 D업체 1곳은 베트남산 고춧가루를 중국산으로 표시해 서구 소재 E업체에 베트남산 65㎏(78만원 상당)을 납품했다.

E업체는 원산지표지판에 무김치에 사용하는 고춧가루는 중국산, 베트남산으로 표시하고 국산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요기요앱에 고춧가루 중국산, 베트남산, 국산으로 원산지를 혼동 표시해 족발 배달시 반찬용으로 무김치를 판매했다.

대덕구 F업체는 소고기 호주산 27㎏(32만 4000원 상당)을 미국산으로 거짓 표시해 육개장, 만두국, 소고기덮밥 등에 사용하다 적발됐다.

이들 업소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법률 제4조 및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제6조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속여 판매 할 경우 최고 징역 7년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 무 표시 고춧가루 판매업소나 사용한 배달음식점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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