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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안면도 꽃박람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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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11.27 00:0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지난 27일 태안군과 서산시를 초도방문한 자리에서 2012년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개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서남해안권 개발에 우려를 나타내며 안면도 전체 면적의 70%가 도유지로 태안군이 적절한 용도를 찾아 도에 건의하면 전향적으로 검토해 이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태안군을 초도 방문한 이 지사는 “태안과 같이 천혜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 없다”며 “앞으로 레저스포츠, 관광이 발전할 수 밖에 없어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태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서남해안권에 22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한 것과 관련 “서해안권 개발과 이와 연계된 중국과의 관계도 제대로 마무리가 안되고 있는 실정에서 충남도지사는 이를 마냥 반길 수 만은 없다”고 우려를 밝히고, “만약 정부의 의도대로 된다면 가장 큰 손실을 입을 곳이 태안”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또 “태안을 굴뚝 없는 사업, 관광사업을 환경오염 부담이 없는 21세기의 사업으로 중점 개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7조 7천억원의 기업·혁신도시와 꽃지지구의 안면도국제관광지개발사업 등의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타당성을 철저히 따져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일부 주민들이 안면도 개발을 두고 환경파괴를 이유로 들어 반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 “태안을 사통팔달의 도시로 만들어야만 원활한 개발을 할 수 있다”며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했다.

이어진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도유지 매각에 주민 참여 ▲신항만인 모항이 항만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개발 ▲노인복지 확대 ▲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2종항 문제 ▲화훼농가 지원에 대해 도가 유연하고 탄력적인 자세로 검토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에는 서산을 초도 방문하고 “중앙정부에 가서 천혜의 조건을 갖고 있는 충남도의 중심이 서산, 아산, 당진, 태안”이라고 전제한 뒤 “싫던 좋던 간에 이들 도시는 서해안 거점 도시가 될 수 밖에 없다”며 “서해안을 개발하지 않는다면 매우 절박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중앙부처와 협의해 천안-당진간 고속도로가 태안을 경유해 가는 것으로 빠른 시간내에 결정해야 한다”며 “서산, 태안의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라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태안의 기업도시는 채택되고 서산의 바이오웰빙 특구가 채택되지 않는 것은 중앙정부의 판단오류”라고 지적하고 “다시 한번 바이오웰빙특구로 지정 채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충남 서북부 박물관 전무, 국립 서산 박물관 건립 ▲전문대 이상의 대학 서산 유치 등을 건의했고 이 지사는 “국립박물관과 관련해 현실성 있는 계획서를 제출하면 적극 검토 해보겠다”며 “대학은 기업이 들어오다 보면 필요에 의해 자연적으로 설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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