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4일 대전역세권의 역사적 발자취는 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대전역주변 철도 관사촌과 삼성4구역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낙후된 주택가 사업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을 만난 자리서 이렇게 밝혔다.
대전역세권 소제동 철도관사 일원은 그동안 재개발과 철도관사 보존이라는 두 가지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해왔으나 지난달 29일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중재안으로 관사 일부 보전을 위한 역사공원 및 녹지공간 조성 등 계획이 수정되면서 개발과 보존을 둘러싼 갈등의 실마리를 풀었다.
시는 삼성4 재개발사업구역 내 역사공원 및 녹지공간 조성과 연계해 존치구역인 전통나래관 주변 관사를 활용한 문화재생 사업 구상 등 대전의 근대문화 역사가 보존될 수 있도록 개발과 보존의 공존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대전역세권 일원을 국가경제를 이끄는 혁신도시로 조성하되 대전발전의 역사적 발자취도 잘 보전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