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영동읍 시가지를 자연과 어우러진 감성도시로 디자인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5억 2500만원을 투입해 중앙 소광장을 조성하고, 2억 1500만원을 투입해 영동읍 중앙동 이면도로 상가에 대한 ‘간판이 아름다운 시범거리 조성사업’을 이달부터 착공한다.
중앙 소광장 조성사업은 영동읍 계산리 685번지 일원(1040㎡) ‘삼일공원’을 정비해 주변 경관을 새롭게 탈바꿈 시킨다.
국악의 고장을 알리기 위해 난계 박연선생이 제작한 ‘편경’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광장 바닥 역시 박연 선생이 자작한‘12율관’모양을 적용한 블록으로 시공키로 했다.
또한 파타일로 조성된 벤치를 설치하고 나무도 식재해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며 만남의 장소로 이용토록 하고, 기존의 역사적 기념물인 3·1운동 기념비, 오포대(午砲臺)를 소광장내로 이설해 역사적 장소로서의 의미도 부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앙 소광장 조성지 주변 상가 55개소의 간판을 새롭게 단장한다.
기존 노후되고 불량한 간판을 철거하고 세련되고 입체형 간판에 전기소모가 적은 친환경 LED 조명을 내장해 에너지 절약과 함께 가독성과 심미성을 높여 지역 특성에 맞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영동의 중심부에 소광장 조성으로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상가 간판 정비를 통해 가로 경관을 개선해 군민들이 디자인 감성도시를 느낄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동/여 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