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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사상 최대 레저 시설 들어서나

공주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위락시설 건립 프로젝트 민간업자 주도로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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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09 14:17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레저 시설 건립 조감도.(D개발 제공)
레저 시설 건립 조감도.(D개발 제공)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관광·문화재·교육 및 지역적 명가(名價)까지 어느 것 하나 남부러울 게 없는 공주시가 쉽게 풀지 못하는 고민이 하나 있다.

다름 아닌‘돈 되는’ 미래 먹거리가 없다는 점이다.

다양한 출산정책이 먹혀들지 않으면서 매달 1000여명 안팎씩 줄어 10만 붕괴가 코앞인 인구문제와 지지부진한 기업유치가 고민의 진앙이다.

믿고 도와줬던 세종으로의 인구·자본유출 등 지역세(勢) 기울기가 가속화 되는 문제도 엄중하다.

이 같은 위기감 속에 공주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위락시설 건립 프로젝트가 민간업자 주도로 추진되고 있어 큰 관심을 끈다.

D개발은 연미산 정상을 출발, 금강 물줄기를 가로질러 곰나루에 착지하는 국내 최장 1.6km 길이의 집라인(외줄타기 놀이) 시설 건립을 위해 공주시와 협의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집라인 종착지인 곰나루 인근 2만평 규모의 부지에는 키즈파크·레포츠센터·호텔(1000객실) 등 복합 위락·숙박 시설까지 동시 건립한다는 복안이다.

D개발은 특히 숙박 없이 당일치기로 끝나는 공주시 관광객들의 방문 패턴을 바꾸기 위해서도 호텔 건립의 필요성이 절대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D개발 관계자는 “세계유산 마곡사와 공산성을 비롯해 갑사 동학사 한옥마을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공주시이다”며 “시설이 완성된다면 연 300만명에서 최대 700만명까지 공주시 방문을 유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D개발은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전문 용역사 6곳에 설계용역을 실시한 뒤 최근 공주시에 사업방안 프리젠테이션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미산과 곰나루가 문화재보호법상 천연기념물 ‘명승’으로 지정돼 있어 개발을 위해서는 문화재청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난제로 꼽힌다.

공주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민간인의 사업제안 과정이다. 현재까지 공주시로 제안서가 접수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며 “사업이 성사되기까지는 여러 조건들이 충족돼야 하기 때문에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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