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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시립합창단 특별연주회 '헨델 메시아'

오후 7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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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09 15:57
  • 기자명 By. 황아현 기자
대전시립합창단 특별연주회 '헨델 메시아' 공연 포스터.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립합창단 특별연주회 '헨델 메시아' 공연 포스터. (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대전시립합창단 특별연주회 '헨델 메시아'가 오는 14일 오후 7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오른다.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인 '헨델 메시아(G. F. Händel Messiah)'는 복음서, 예언서, 시편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탄생과 수난, 부활의 전 과정을 다루고 있으며 궁극에는 '신을 향한 영광의 찬가'로 이야기된다.

합창곡 '할렐루야(Hallelujah)'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종교음악이라는 한계를 넘어 인류의 음악 유산이 된 걸작으로 꼽힌다.

연주회는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대전시립합창단과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소프라노 석현수, 카운터 테너 정민호, 테너 허남원, 베이스 정록기 등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메시아'는 헨델의 여섯 번째 오라토리오로 제 1부 '예언과 탄생', 제 2부 '수난과 속죄', 제 3부 '부활과 영생'으로 구성돼 있다.

'메시아'는 특히 뛰어난 합창곡이 많은 작품으로 꼽히는데, 그 중에서도 제 2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합창 '할렐루야'가 가장 유명하다.

'메시아'의 영국 초연 당시 국왕 조지 2세가 합창을 듣고 기립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헨델 '메시아'는 오페라와 비슷한 구성을 갖고 있으나 극음악 같은 느낌을 배제한 채 가사의 전달에 집중하기 위해 소규모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더블린에서 1742년 4월 초연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작곡가 헨델의 의도를 표현하고자 대합창단 구성이 아닌 대전시립합창단과 소규모 오케스트라의 편성으로 연주한다.

섬세한 표현과 유려한 음악적 해석을 보여주는 빈프리트 톨 지휘자와 대전시립합창단의 연주를 여타 대규모 편성의 음악들과 비교해 들어보는 것도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다.

'메시아'는 헨델 자신이 가장 혹독한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작곡한 곡으로, 헨델은 이 곡을 통해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밝은 빛으로 충만한 세상에 대한 찬미를 전하고자 했다.

지금도 이 곡이 전 세계 음악애호가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다.

코로나 19로 어렵고 힘든 시기, 대전시립합창단이 전하는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따뜻하고 숭고한 울림과 위로를 주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연주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공연장의 전체 객석을 운영한다.

공연문의 대전시립합창단 042-270-8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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