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초청대담은 코로나19로 대면교육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전비엔날레 2020의 핵심 논제를 다방면으로 들여다보며 문화, 음악, 미학 등 다양한 키워드로 시민과 인공지능에 관련한 사유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인공지능과 더불에 문화예술 분야에 앞서가는 전문가 6명을 초청해 인공지능 사회의 혁신과 융합 그리고 예술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대담에는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 공학과 교수, 강미정 서울대학교 미학과 강사, 김재인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남주한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박주용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초청된다.
대담 주제는 원광연 '인공지능 예술에 관한 7가지 미해결 문제들', 강미정 '예술, 인공지능. 신경과학', 김정호 '인공지능은 혁식과 융합의 도구', 김재인 '인공지능과 미학, 예술과 미학의 탄생', 남주한 '음악적 인공지능, 음악 콘텐츠 산업 및 예술창작에의 응용', 박주용 '인공지능의 발전과 미래사회' 등 이다.
초청대담은 미술관에서의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사전녹화로 진행된다.
대담 영상은 각종 대전시립미술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시청할 수 있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오늘날의 예술가와 공학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예술에 접목해 공감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했다"며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관객이 예술과 거리를 좁힐 수 있도록 온라인 프로그램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담을 진행하는 이수연 학예연구사는 "올해 미술관은 실시간 또는 녹화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개설해 가고 있다"며 "지금이 언택트 시대인 만큼 공간과 시간에 제약 없이 많이 시민들이 미술관을 보다 편하게 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