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들은 지난달 19일 밤 자신들이 운영하는 주유소(충남 공주 논산 23번 국도 위치) 두 곳에 탄소와 수소가 혼합된 가짜 경유 원료 2만리터를 정상 경유가 보관된 저장탱크에 혼합하는 방법으로 가짜 경유를 제조·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주경찰서 수사과는 지난 달 31일, 해당 주유소에서 판매한 자동차용 경유가 가짜 석유(경유)제품이라는 한국석유관리원의 검사 결과를 토대로 내사 중이던 사건을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바 있다.
이어 이달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소재추적에 나서 제조·유통책 2명을 대전에서 검거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먼저 2명의 피의자를 구속 송치한 다음 가짜 경유 원료의 출처 및 유통 경로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