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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ONE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성료

이덕희-한나래 남녀단식 우승, 임용규는 남단·남복, 혼복 3개 종목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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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16 14:36
  • 기자명 By. 임재권 기자
15일 막을 내린 NumberONE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단식 우승자 이덕희(서울시청) 선수가 박상돈 천안시장으로부터 우승상금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5일 막을 내린 NumberONE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단식 우승자 이덕희(서울시청) 선수가 박상돈 천안시장으로부터 우승상금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신문=천안] 임재권 기자 = 이덕희(서울시청)와 한나래(인천시청)가 ‘NumberONE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덕희는 지난 15일 충남도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2016년도 우승자 임용규(당진시청)를 2-0(6-1 6-3)으로 제치고 본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이덕희는 ‘2020년도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덕희는 “몸 관리를 잘해서 부상 없이 우승해서 좋다. 용규형 공이 워낙 좋아서 한 포인트도 쉬운 게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자신 있는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통해 포인트를 가져오자고 생각한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우승 욕심은 잊어버리고 한 경기씩 잘해보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임용규는 남자단식, 남자복식, 혼합복식 3개 종목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1번시드 한나래가 김나리(수원시청)에 2-0(6-3 6-3)으로 승리하며 2015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나래는 “1번시드이고 우승하고 싶은 마음에 부담감이 컸는데 오히려 좋게 작용한 것 같다. 오늘도 내 플레이를 잘 했고 우승해서 정말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초반 0-2로 뒤진 상황에서 차분하게 경기한 것이 잘 풀렸다. 나리언니가 백핸드 쪽으로 공격하려 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언니도 똑같이 백핸드가 약하다 보니 나도 백핸드를 공략하려고 했다”며 경기 전략에 대해 밝혔다.

한편 이날은 국제 시니어 생활체육대회인 ‘2020 ITF 월드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전과 어린이 동반 가족 테니스 체험 행사인 ‘매직테니스 체험교실’도 열려 대회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를 원칙으로 자체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며 대회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도테니스협회, 천안시테니스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충남도, 천안시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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