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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 “기본 지켜 위기 극복하고, 청주색이 완연한 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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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22 14:22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지난 20일 청주시의회에서 2021년 예산편성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한범덕 청주시장이 지난 20일 청주시의회에서 2021년 예산편성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한범덕 청주시장은 지난 20일 “기본을 지켜 위기를 극복하고 청주색이 완연한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시장은 이날 열린 제59회 청주시의회 정례회의 시정 연설에서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이 촉발한 미증유의 위기의 시대인 동시에, 미국 대선과 환경에 대한 경각심으로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에서 국제연대와 다자주의로 변화하는 역동적 시대”라면서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다시금 상기시킨 인류 보편의 가치를 되새기고 다시 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한 발 더 나아가 청주만의 특색이 무엇인지 묻는 시민 여러분의 오래된 질문에 답을 드려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한 시장은 “2021년도 예산안은 코로나19의 질문에 대한 답변과 시민 여러분의 바람에 대한 응답의 성격으로, 행정의 기본과 핵심적 가치를 담아내고 청주색을 분명하게 해줄 재정으로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내년 전체예산은 금년대비 4.7% 늘어난 2조6022억 원으로 올해보다 소폭 늘었다. 다만 복지보조금을 포함한 국‧도비 보조금은 전년대비 10.92%인 925억원이 늘었고 도시공원 토지매입비 200억원의 지방채가 포함돼 대부분의 증액분이 의존재원이거나 부채다.

그래서 자체세입과 교부세, 교부금을 합한 자주재원은 올해보다 175억 원이 줄어 재정자립도는 1.6%가, 재정자주도는 3.7%가 하락했다.

또 일반회계 기준 세출현황을 보면, 행정운영경비와 보조 사업비 등을 제외한 자체사업비는 전년보다 296억원이 줄어 5829억 원으로 편성되는 등 재정여력이 악화됐다.

분야별로는 보조사업이 많은 사회복지 예산의 경우 638억원이 늘어난 1조49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데다 일반회계 구성비의 44.3%를 차지하게 됐다.

청주시는 안심사회 조성, 디지털 시대 대응, 자연과의 공존, 적극적 포용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방향성을 선도적으로 정립하고, 청주를 다른 도시와 구별 짓는 특색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중점 정책 방향으로 설정했다.

일반회계 기준 분야별 세출총괄표를 살펴보면, 금액 기준으로는 사회복지 예산이, 비율로는 국토 및 지역개발 예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그 외 농림해양수산, 교통 및 물류 분야가 눈에 띄는 증액 분야다. 감액률이 가장 높은 분야는 예비비로(-46%) 141억원이 감액된 122억원이 편성됐다.

부문별로는 도로 관련 예산이 44억원 줄고(-6.6%) 행정운영경비도 삭감됐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변화와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힘도, 위대한 도시를 만드는 힘도 결국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청주시가 시민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의회도 같은 마음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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