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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이것만은 꼭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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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7.27 21:27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사람이 물에 빠졌어요”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절정에 이른 한여름 바닷가,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바다 위를 순찰 중이던 구조대원이 현장으로 출동한다. 저 멀리 부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허우적대는 모습을 보고 신속히 구조를 완료한다. 뭍에서 대기하던 구급대원이 요구조자를 인계받아 응급처치에 임한다.

3년이 지난 지금도 만리포 바닷가에 오면 그 당시 근무 중 급박했던 상황이 떠오르곤 한다.

매년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바닷가로 몰려들며,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물놀이 안전사고는 여름방학과 휴가 절정기인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사이에 집중되고, 긴장이 풀리고 피로가 쌓이는 주말 오후 시간대(2시~6시)에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물놀이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원인으로 음주 후 수영과 안전수칙 미 준수 등 안전 불감증에 따른 인명사고가 전체의 80%에 이르고 있으므로 물놀이를 하기 전에 안전수칙 및 사고발생시 행동요령을 미리 알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의 경우 최근 3년(‘08~‘10)간 총 261건이 발생하여, 281명이 사망하였으며 이 중 7월에 103건(39.5%), 111명(39.5%)의 인명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였고, 사고원인은 안전수칙 불이행 123건(43.8%), 수영미숙 54건(19.2%), 음주수영 48건(17.1%) 등 대부분 개인 부주의(80.01%)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과거 사고발생 지역에 안전시설 설치, 사고 우려지역 특별관리 및 물놀이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대국민 홍보 등 예방활동의 강화가 필요하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식사 후, 음주 후 물놀이 금지 △물놀이 전 반드시 준비운동 △물에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부터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 물을 적신 후 들어가기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에는 물 밖으로 나와 휴식 취하기 △물놀이시에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구명조끼가 안전하다는 것은 알면서도 불편, 자만, 과시, 설마 등을 이유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실정이다. 구명조끼만 반드시 입어도 매년 되풀이되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를 대폭 줄일 수 있다. 구명조끼 입기와 물놀이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사고 없는 여름을 보내야 할 것이다.

정 철 이/ 서산소방서 지방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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