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서산시가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산과 계곡, 해변은 물론, 시가지 도로변에 이르기까지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자연정화활동을 비롯해 피서지의 공중화장실 등 공공시설과 안전 시설물 설치 확대, 대형 할인마트 등 피서지 주변음식점 위생점검 등 활동도 강화하고 나섰다.
시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이해 지난달 2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피서지 주변음식점, 휴게소, 청소년수련시설 등 피서객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함께 여름철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있는 도로변의 김밥, 빙과류, 식음료 등 성수품을 수거, 위생검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용현계곡, 간월도, 창리, 삼길포 등의 음식점 80개소를 대상으로 조리시설의 청결상태와 종사자의 개인위생관리, 원재료 적정사용 등 현지 지도점검을 통해 식중독발생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시 담당자는 “도로변 휴게소 등에서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도시락 등을 구입할 경우 제조 시간을 확인 후 구입하고, 구입 후에는 상온에서 오래 보관하지 말것”과 “구입 후에는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하며, 위생상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업소에서는 음식물을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명지저수지, 도당천, 고풍저수지, 용현계곡 등 여름철 물놀이 위험지역 10개소를 선정해 위험표지판을 설치하고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피서지의 공공시설물에 25개소에 대한 보수공사도 마쳤다.
서산/이낭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