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을 비롯해 충청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이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전지역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최저가 주유소의 경우 리터당 휘발윳값이 전주(1256원)보다 14원이나 올랐다.
지역 소비자들은 “코로나19로 경기도 어려운데 기름값이 다시 크게 오르고 있다”면서 “‘오를 땐 껑충, 내릴 땐 찔금’ 현상이 또 재현 되는 것 아니냐”며 불멘소리를 자아냈다.
유가정보 서비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1주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327.0원으로 전주대비 8.2원 상승했다.
경유도 8.5원 오른 리터당 1127.2원을 기록했으며, 등유는 리터당 800.8원으로 전주대비 1.2원 올랐다.
6일 현재 대전 주유소 판매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330원, 최저가는 1270원(롯데마트 서대전주유소)이다. 또 경윳값은 평균 1131원, 최저가는 1070원으로 나타났다.
세종의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326원, 최저가는 1250원(세종중앙농협주유소)이며, 경윳값은 평균 1130원, 최저가는 1045원으로 조사됐다.
충남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336원(최저가 1247원), 충북은 리터당 평균 1339원(최저가 1249원)이다.
상표별 휘발유 평균가격은 알뜰주유소가 1295.5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가 1336.1원으로 가장 비쌌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414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대비 87원 높았으며,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295원으로 전국평균 대비 32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석유공사는 “국제 석유가격은 미국의 추가 부양안 협상 재개, 백신의 긴급사용승인, OPEC의 내년도 감산규모 결정으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 및 미 원유재고 감소에 따른 상승세를 기록 중 ”이라고 밝혔다.